기념일이나 모임에서 코스요리를 먹을 때 지켜야 할 매너와 알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류 선택하는 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간다면, 그 식사는 좀 더 특 벽해 질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식사 전에 알아야 할 테이블 매너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간단한 지식으로 "파인 다이닝"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https://chickenorbeef.tistory.com/56
"간단한 서양식 코스 에티켓과 용어, 그리고 어울리는 주류
를 아는 것으로 그 식사는 최고의 만찬이 될 수 있습니다".
▩코스 식사 중에 지켜야 할 매너
√생선요리는 뒤집어 먹지 않습니다. 생선요리의 묽은 소스는 직접 요리에 뿌리고, 만약 진한 소스가 있다면 한쪽에 덜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생선 요리는 절대로 뒤집어서 먹지 않습니다.
√빵은 칼로 잘라서 먹지 않습니다. 빵은 요리와 함께 시작해서 디저트를 먹기 전에 끝냅니다. 빵은 입맛을 정돈하기 위해 먹는 것으로 적게 먹는 것이 좋고, 토스트의 경우 버터나 잼이 발라져 있을 경우에는 잘라먹지만, 그 외에는 손으로 먹습니다.
√고기 요리는 조금씩 잘라가며 먹고, 특히 세로로 잘라서 먹으면 고기의 맛을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코스별로 식사를 끝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한쪽으로 두고, 4시 20분 방향으로 주로 오른쪽에 둡니다. 그리고 아직 식사 중이라는 표시로는 8시 20분 방향으로 펼쳐둡니다. 이렇게 표시해두면 직원에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식사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서양식 코스 순서와 주류 추천
1. 까나페 / 식전주
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어 주기 위해서 핑거푸드로 준비되는 카나페는 식전주와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식전에 위액이나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돋우어 주는 쉐리와인이나 버무스, 칵테일 등과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만약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오렌지 주스나 샴페인과 오렌지주스로 만든 칵테일인 미모사(mimosa)를 추천합니다.
쉐리: 스페인 헤레스 지역에서 자란 백포도로 만든 강화 포도주로, 발효가 끝난 뒤에 브랜디를 섞어서 도수를 높여, 포트와 달리 달지 않으며 식전 주로 먹기에 적당합니다.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발효과정에 따라 피노, 아몬 틸라도, 올로로 소의 종류가 있습니다.
2. 빵
빵은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갑자기 포만감이 생겨 그다음 코스를 즐길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소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이 너무 센 마늘빵이나 야채빵을 먹은 뒤에는 입을 헹궈서 다음 코스를 먹기 전에 입안을 정리해줍니다.
3. 애피타이저 / 와인
애피타이저는 샐러드와 함께 해산물이나 익히지 않은 고기류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적은 양이 제공됩니다. 코스 요리 순서중 첫 번째 식사가 시작되며, 와인과 함께 즐기는 첫 번째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때 애피타이저 메뉴에 따라 와인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샴페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 3대 유명한 전채요리는 철갑상어알인 캐비어, 거위간인 푸아그라,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입니다. 고급 요리로 파인 다이닝에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4.스프
수프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과 농도에 따라서
포타주(potage) : 감자,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 채소로 진하게 만든 수프를 말합니다. 주로 담백한 요리와 어울립니다.
콘소메(consomme) : 쇠고기, 생선, 닭고기를 삶은 국물로 만든 맑은 수프를 말합니다. 코스가 많은 정찬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이런 용어에 익숙해지면, 메뉴를 고르거나 맛을 평가할 때 간단하게 한마디 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5. 샤벗
과즙에 설탕, 양주나 난백 젤라틴을 넣고 섞어서 얼려 굳힌 것으로 정찬 코스에서 입맛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앙트레와 로스트 요리 중간에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식후의 깔끔한 입맛 마무리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셔벗은 냉동 후 적당하게 놓았을 때 부드럽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주류가 포함되어 있으니, 알레르기나 주류를 원하지 않을 경우 미리 주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메인 /와인
메인 코스는 안심 스테이크, 양고기 스테이크, 해산물, 수비드 치킨요리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에 맞는 와인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류가 메인 앙트레라면 레드와인을 추천하며, 해산물 생선류는 화이트 와인과 잘 맞습니다. 그리고 와인 품종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메인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마리아주"가 있습니다.
와인에 대해 지식이 없다면, 이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가격은 1인당 식사 가격에 1~1.5배의 와인 가격이 적당하며, 품종과 빈티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다면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7. 치즈 / 포트, 아이스와인, 브랜디
메인 코스가 끝나면 치즈나 간단한 후식이 준비됩니다. 이 때는 짭조름한 치즈와 함께 포트와인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 와인은 레드와인을 발효 중에 브랜디를 넣어 도수를 높인 달콤한 와인입니다. 치즈와 궁합이 좋고 브랜디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만약 도수가 높은 와인이 부담스럽다면 달콤한 아이스와인을 추천합니다.
8. 디저트 / 커피 차
마지막은 디저트와 함께 커피나 차를 먹는 코스로, 모든 코스의 마무리입니다. 주류보다는 커피나 차를 요청하여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코스별 매너와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정보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가 즐기는 음식 코스 요리에 대한 지식과 주류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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